충남경찰청은 21일 설계에서 시공까지 한 업체가 전담하는 턴키방식 입찰로 발주된 경찰청사 입찰의 시공설계사로 계룡건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지난 16일 김남성 차장을 위원장으로 8명의 대학교수와 대전시 건축과장, 대전소방본부 예방담당 등 11명의 설계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건설과 운암건설로부터 제출된 설계안을 심의했었다.
충남경찰청 신축공사는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5000평 규모로 모두 총 공사비 284억원이 투자돼 오는 2009년 개청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충남경찰청을 ‘부드러운 경찰’ ‘열린경찰’ ‘선진경찰’로 설계 테마를 잡았다. 이를 위해 계룡건설은 1층을 비롯한 민원인 출입이 많은 저층부에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가 주로 배치됐으며, 중간층은 외벽을 유리공법을 설계해 투명하고 ‘열린경찰’을 표현했다.
최상층에는 날개모양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비상하는 ‘선진경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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