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
김태균(한화)의 꿈이 현실이 됐다.
지난 2001년 데뷔때부터 ‘미래의 이승엽’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태균이 내년 3월 열리는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엔트리에서 예비 후보였던 장성호(기아)와 김한수(삼성)를 따돌리고 이승엽(롯데 마린스), 최희섭(LA 다저스)과 나란히 1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뒤집어 말하면 김태균이 애타게 기다리던 ‘꿈의 경쟁’을 펼 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된 것.
김태균은 이에 대해 “승엽이 형과 희섭이 형을 만나게 돼 기쁨을 이루 표현 할 수 없다”며 “반드시 1루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1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인 김태균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승엽이형과 경쟁을 벌여보고 싶다’는 뜻을 확실히 밝히면서 주변의 시선을 끌기도 했었다.
한편 드림팀은 선수 개인 훈련을 거쳐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집결해 합동 훈련을 시작하며 내년 3월3일 도쿄돔에서 대만과 예선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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