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당시 (주)선양주조를 인수한 후 1년 동안 조직을 정비한 조웅래 회장은 곧바로 ‘새찬 시대’를 접고 지난 9월 산소 소주 ‘맑을 린 시대’를 개막한다.
용존산소량을 22~25ppm까지 끌어올린 선양은 맑고 산뜻한 소주 맛을 만들어냈으며 산소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대전·충청 서로 알리기 캠페인’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10월에는 ‘선양 맑은 사회봉사단’을 발족시켜 성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가하면 대전 시티즌 시민주에도 참여해 1억4000여만원의 주식을 청약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 38%에 그쳤던 도내 시장 점유율은 10월 들어 45%까지 대폭 상승했으며 연말에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양 관계자는 “내년에는 충청권 대표 소주로써 지역은 물론 전국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대표서 국내최고 브랜드로” 조웅래 (주)선양5425 회장
지난해 12월 당시 (주)선양주조를 인수한 조웅래 회장. 조 회장은 (주)선양5425로 회사명을 변경한 후 신제품 ‘맑을 린’을 출시해 지역 소주시장에 강한 돌풍을 일으켰다. 벨소리업체 사장에서 소주 회사 사장으로 ‘변신’한 그의 1년을 들어봤다.
-지난해 12월 당시 (주)선양주조 인수 후 1년이 지났는데 달라진 기업문화가 있다면.
▲보다 역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로 탈바꿈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살아 움직이는 조직, 소비자 지향적인 사고 뿐 아니라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모했다.
-마라톤을 기업경영에 접목했는데 그 이후 달라진 점은.
▲조직생활에서도 마라톤을 하듯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행할 때에도 일관되게 진행하는 것이 직원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 ‘대전·충청 서로 알리기 캠페인’에 대한 생각은.
▲대전·충청 서로 알리기 캠페인은 작은 부분이지만 지역기업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또 맑을 린은 주질로 대표되는 제품력, 산소 컨셉, 브랜드 네이밍, 라벨 디자인 등 충청도를 대표할 수 있는 소주라고 자부한다. 선양은 현재의 돌풍을 태풍으로 승화시켜 맑을 린이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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