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전체 취업자는 2319만1000명이었고 이 가운데 20대는 415만7000명으로 17.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0대 취업자의 구성비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낮다.
전체 취업자 중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4년 27.7%를 정점으로 꾸준하게 감소했고, 2003년에는 19.6%로 20%대가 처음으로 붕괴됐다.
지난해 20대 취업 비중은 19.2%에 머물렀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한때 전체 취업자 가운데 가장 많았던 20대의 비중이 50대에도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취업자에서 20대 이외의 다른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40대가 27.7%로 가장 높았고,30대 26.7%,50대 16.2%,60대 이상 10.7%,15세 이상 10대 0.9%의 순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20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20대들이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 취업 준비를 하기 때문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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