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평당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전지역 분양가 상승률은 42%로 전국 분양가 상승률(4%)을 10배 이상 웃돌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전의 분양가격은 평당 793만원으로 지난해 557만원 보다 236만원이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당 분양가격은 지난해 656만원 보다 26만원 오른 682만원 대였다.
이는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대전 유성구 스마트 시티 주상복합단지가 평당 평균 1100만~1480만원대로 분양되면서, 연간 상승률을 크게 끌어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2단계 대덕테크노밸리에서도 지난 4월 분양에 들어간 우림 루미아트(우림 필유) 단지가 2년 전 1단계 분양 때 보다 평당 200만원이 오른 평당 650만~690만원대로 분양되면서 상승폭이 컸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차 분양단지에 대해서도 6개월만에 80만~100만원 가까이 오른 750만원대로 분양돼, 대전지역 분양가 상승률을 자극했다.
반면 이들 단지들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가 뜨거워, 지역별 분양 양극화 현상을 대변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정부 8·3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일부 인기지역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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