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산업구조와 고용창출면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이 전체업체의 99.9%(전국 99.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종사자수 역시 90.1%(전국 8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전체 기업 수는 19만7800개로 이중 중소기업은 19만7600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업원 수는 지역 전체기업이 72만명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64만8000명을 차지해 9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회 관계자는 “지역의 경우 중소기업의 비중과 종사자수가 전국평균 비중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며 “경제에서도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대·중소기업의 양극화를 줄여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발표한 ‘2004년 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매출영업이익률(대기업 13.54%, 중소기업 5.64%)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수익성부분에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역 대·중소기업 간의 수익성 격차는 기업 양극화 현상을 초래, 지역 기업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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