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 10명중 6명 “내년 경제 다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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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 10명중 6명 “내년 경제 다소 긍정적”

GDP 4%이상 전망… 78% “내년 투자 확대할것”

  • 승인 2005-12-19 00:00
  • 중도일보 기자중도일보 기자
국내 최고경영자(CEO) 10명중 6명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0인 이상 211개 기업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CEO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61.5%가 내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4%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61.0%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4% 미만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할 때 CEO들이 내년 경제를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4%대’가 42.9%, ‘3%대’가 35.7%, ‘5%대’가 18.6%, ‘3%미만’이 2.8% 순이었다.
현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40%가 `침체국면에서 ‘서서히 회복중’이라고 응답한 반면 38.6%는 ‘경기회복세 정체국면’이라고 답변했다.

내년 투자계획은 78.3%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확대할 것’ 응답했으며,세부적으로는 30.4%가 ‘소폭확대’, 44.9%가 ‘올해와 비슷’, 3.0%가 ‘대폭확대’라고응답했다.

내년 기업경영에 가장 큰 걸림돌은 44.9%가 `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꼽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원가부담 요인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제조업 공동화의 원인은 58.5%가 `고임금과 노사관계 불안’이라고 응답했으며, 노동시장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도 55.7%가 ‘`확대될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수준에 대해서는 81.5%가 올해(2.7%,한국은행 추정)보다 높은 3~4%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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