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도가 발표한 ‘11월 부동산 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1만 1776건으로 전월의 1만 952건 보다 7.5% 증가했다.
시군별로 한달 전인 10월 보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곳은 ▲금산 472.4% ▲예산 24.6% ▲공주 19.3% ▲천안 12.6% ▲논산 12.2% 등이었다. 반면 ▲아산 46.6% ▲서천 26.7% ▲서산 21.2% ▲연기 20.6%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증가 요인으로는 천안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아파트 사업 및 분양과 금산 국제인삼시장내 점포 개인명의 이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해 11월의 1만 3920건의 거래량에 비해 15.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1월말까지 전체 부동산 거래량도 모두 18만 1044건으로 전년 같은기간의 22만 4117건 보다 19.2%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투기방지대책이 잇따르면서 투기심리가 위축되고 실소유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11월 부동산 거래가 소폭 증가했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행정도시 보상에 따른 대토 여파 등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토지거래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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