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대 LG화재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숀 루니(위쪽)가 LG화재 이경수, 방신봉, 손장훈의 블로킹 위로 강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T&G V-리그 LG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레프트 장영기(8점), 라이트 후인정(10점) 쌍포의 활약을 묶어 이경수(15점), 김성채(8점)가 분전한 LG화재를 3-0(25-12, 25-20, 25-17)으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4일 현재 순위표 1위를 달리고 있는 LG화재를 3위로 밀어내고, 숙적 삼성화재(2위)마저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이전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매 세트 속공을 날리며 1시간여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는 1세트부터 라이트 후인정과 레프트 장영기가 좌우에서 공격을 퍼붓고 센터 윤봉우(7점)가 3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김성채가 맞선 LG화재를 간단히 제압했다.
현대는 2세트부터는 장신 용병 루니와 후인정을 필두로 한뼘 높은 블로킹 장벽을 치며 LG화재의 조직력을 허물어 뜨렸다.
현대는 3세트 중반에서도 여세를 몰아 숀 루니를 빼고 용병 없는 LG화재를 상대했으나 장영기의 시간차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 성공으로 25-17로 간단히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