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HSBC가 중산층 전문직과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져 PB 시스템을 갖춘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지점 개설이 지난 13일 인천지점, 오는 16일 대구지점과 함께 국내 영업망 확충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은행들의 대응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전지점 개설에 대한 지역 시중은행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우선 지점이 한곳에 불과한데다 지역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고객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된다는 것.
지역 A은행 관계자는 “인근 영업점과의 경쟁은 있을 수 있지만 본부 차원에서의 대응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B은행 관계자 역시 “일시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HSBC 관계자는 “이번 신규지점 개설로 국내영업망을 확대하고 고객접근성과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864년 설립된 HSBC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77개국에 1만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금융그룹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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