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지 김지하씨, 명천 3주기 추모글 수록
문학마당 ‘문학과 정신분석’ 기획특집 눈길
대전을 시문학의 메카로 급부상시킨 주역인 3대 시 전문계간지 겨울호가 출간됐다. 이번주에는 한국 시문학계를 이끌고 있는 대전지역 3대 계간지, ‘시와정신’(14호), ‘애지’(24호), ‘문학마당’(13호) 에 수록돼있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 비평과 이론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와 정신=2005년 겨울호인 제14호에서는 지난 8월 대전에서 열린 ‘제7회 2005 전국문예계간지 대전축제’를 기획특집으로 구성, 김지하 시인의 ‘생명문학의 자발적 가난에 관하여’와 김탁환 한남대 교수의 ‘이야기 예술의 미래’ 등의 글이 수록돼있다.
또 김남조 시인을 비롯한 22명의 신작시와 ‘나는 내 가장 사랑하는 말을 시에 쓴다’ 등의 작품을 쓴 이기철 시인을 조명하고 ‘새로운 시인’ 코너에서는 주용일 시인을 소개했다.
‘시와정신’ 편집주간이자 한남대 교수인 김완하 교수가 고 신동엽 시인의 작품, ‘껍데기는 가라’에 대해 집중 분석했고 ‘젊은 날의 초상’에서는 김영석 배재대 교수의 문학인생을 담았다. 시와정신은 김완하 한남대 교수가 편집인 겸 주간을 맡고 있고 이재무, 강연호, 송기한, 한원균씨 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애지=명천(鳴川) 이문구 선생 3주기 추모특집으로 김지하 시인 등의 글이 수록돼있고 기획특집으로 고명철 아주대 교수의 ‘김훈 소설에 대한 비판적 성찰’, 황인호씨의 ‘반경환의 신경림 비판을 읽고’에 대한 글이 실려있다.
또 이성부 시인 등 모두 32명의 시인들의 신작시와 신현정 시인의 작품과 이에 대한 반경환씨의 비평, 이경림 시집, ‘상자들’에 대한 손세실리아 시인의 서평이 담겨있다.
‘애지초점’에서는 함순례 시인을 비롯해 이성우, 이영광, 김남석 시인을 집중 조명했고 제3회 애지문학상과 신인문학상 수상작품과 심사결과가 나란히 게재돼있다. 이태화씨가 발행하는 애지의 편집주간은 반경환 문학평론가가 맡고 있고 이형권 충남대 교수와 장석주, 신철하 시인 등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마당=기획특집에는 ‘문학과 시간’을 주제로 손종흠 문학박사와 김홍근 문학평론가, ‘문학과 정신분석’을 주제로 김영진 의학박사와 변의수 시인의 글이 마련돼있다. 이재무 시인 등 19명의 시인들의 신작시와 조동길의 단편소설 ‘귀환’, 강태근 작가의 장편 연재소설 ‘아! 대한민국’도 실려있다. ‘작가조명’에서는 유성호 문학평론가가 ‘이시영 시인’에 대해, 오윤호 평론가가 김형경 소설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계간 리뷰 코너에서는 권덕하, 김석준 시인, 임관수 소설가의 글이 수록돼있고 권혁웅 시인의 시집, ‘마징가 계보학’에 대한 이형권 충남대 교수의 서평도 만날 수 있다. 손종호 충남대 교수와 강태근씨가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문학마당에는 김백겸 시인 등 4명이 편집위원으로, 이형권 충남대 교수 등 9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편집장은 윤은경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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