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천변고속화도로, 계획대로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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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천변고속화도로, 계획대로 건설을

  • 승인 2005-12-13 00:00
  • 심준홍 대전시의원심준홍 대전시의원
대전천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대전시의 첨단과학도시 위상에 맞는 새로운 교통 망을 구축하고, 외자유치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재정효율의 선진화를 도모하는 한편, 민간투자 사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상승효과를 기대하면서 건설을 시작한 사업이다.

이러한 기대를 안고 출발한 천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현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18%만이 건설돼 반쪽 도로로 전락하고 있다.

대덕구 현도교에서 서구 가수원교를 잇는 총연장 28㎞, 4~6차로 총 사업비 5712억원을 투자해 2008년까지 추진하는 천변고속화도로는 2005년 말 현재 대덕대교에서 원촌육교, 한밭대교를 연결하는 연장 4.9㎞ 구간만 완공돼 당초계획의 약 18% 정도가 건설된 상태이다.

천변고속화도로는 계획 당시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심 교통량의 적절한 분산으로 교통 혼잡의 해소는 물론, 교통사고와 교통공해 등 약 87억 원 정도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변고속화도로 건설계획 당시 대전시가 의도했던 사업효과들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기 위해서는 당초 계획된 28km 천변고속화도로 전 구간의 건설이 2008년도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대전시는 4.9km의 부분개통으로 인해 이중의 손실을 감당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천변고속화도로의 통행량 부족에서 오는 적자금액보전이며, 또 하나는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일 것이다.

본인은 편리한 도로망 이용과 적자금액 보전해결,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해소를 위해 대전시가 야심을 갖고 추진한 대전천변고속화도로가 4.9km의 부분개통에서 머물지 말고 당초 계획된 28km의 전 구간을 조속히 건설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라 생각한다.

천변고속화도로 전 구간이 건설돼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2가지 사항을 들 수 있다.
첫째 지금의 한정된 구간에서 대전시 서부 일원을 연결하게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나아가 신탄진과 둔산지역, 유성지역, 원도심 지역, 그리고 서남부권까지 신속하고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해 도심교통량 분산으로 운전자들이 천변고속화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돼 수익증가에도 기여 할 것이다.

둘째 천변고속화도로의 조속한 건설은 부분개통으로 인한 문제점으로 지적된 유료통행량 부족과 그 외의 신탄진 ~ 둔산지역 간 주변도로의 통행차량 폭주로 인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인해 천변고속화도로가 시민으로부터 외면받는 무용지물 시설로 전락하는 사태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대전시는 시민을 위한, 대전시민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시정을 펼쳤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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