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에 따르면 남일·남이·제원농협 등 3개 지역농협은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금산농협과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각각 88.9%, 91.0 %, 96.9%의 찬성률로 합병을 가결했다.
이들 지역농협과 금산농협의 합병은 오는 17일 치러지는 금산농협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농협 지역본부는 이미 금산농협과 이들 3개 지역농협이 지난달 23일 합병을 위한 기본협정서에 서명했고 금산농협 조합원들도 합병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들 농협 간 합병이 가결되면 금산농협은 조합원수 7000명, 자산규모 2700억원의 대규모 조합으로 태어나게 된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역농협 간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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