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연말 연초에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된다고 하니 반갑지 않은 불청객에 서민의 주름살이 늘어만 가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건강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고속도로 통행료와 기차, 택시요금, 담뱃값도 줄줄이 오른다니 이래저래 새해 벽두부터 서민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내년 물가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하고 또 특별한 대안도 없다고 하니 더 큰 걱정이다.
옛 말에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IMF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 국민이 혼연일체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심지어는 어린아이의 백일 기념 금반지부터 범국민적으로 추진한 금모으기 운동에 전격적으로 동참한 일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하면 된다”는 국민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반증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충청인의 염원 이였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합헌으로 결정 된 것은 충청권이 대동단결하여 합헌을 이끌어낸 저력의 승리요, 충청인의 기질을 전국에 한껏 대변해 주어 전 국민이 골고루 잘 살수 있는 법률적 토대를 마련한 당연한 조치다.
이제부터는 소모적 논쟁을 접고 더불어 잘사는 국토의 균형 발전과 사회 건설을 위해 국민적 의지와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상생을 향한 중지를 결집하여 전국이 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된다는 대명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이제 금년 한 해 동안의 일들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면서 잘못과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게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기위치에서 지난 일을 거울삼고 초심으로 돌아가 이에 슬기롭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내일을 위한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요, 지혜일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