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페라단이 제18회 정기공연으로 오페라 ‘코지 판 뚜떼’를 무대에 올린다. 15~1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바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코지 판 뚜떼(Cosifan tutte)’는 독일어로 ‘여자는 다 그런 것’이라는 뜻.
당시 빈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로렌초 다 폰테가 대본을 썼고 1790년 1월 26일 빈의 부르크 궁정 극장에서 초연됐다. 다 폰테의 대본에 의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마지막 작품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와 근대적 감각이 뛰어나다.
18세기 나폴리를 배경으로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자신의 애인인 도나벨라, 피오르딜리지를 두고 ‘여자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시험하며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피오르딜리지에는 조정순·윤미영이, 도나벨라는 변정란·한예진, 페란도에 이인학·이재욱, 굴리엘모에 김형준·송기창 등이 출연한다. 오영인 연출, 양명직의 지휘로 다트오케스트라와 대전오페라단 합창단이 함께 공연한다.
목·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7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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