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19일까지 일부 30%할인
KTX열차가 개통 20개월만에 이용객 5000만명을 돌파한다.
8일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에 따르면 KTX 개통 619일(1년 8개월 10일)만인 오는 10일 이용객 5000만명(예매 승차권 기준)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전 국민이 한번 이상 KTX열차를 이용한 셈이다.
5000만명 수송실적은 1일평균 8만명씩 수송했고 KTX 1대당 평균 승차인원은 600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인당 평균 여행거리는 277.8km로 이는 5000만명이 서울에서 대구까지 고속신선구간을 편도로 한번씩 이동한 거리다.
이 기간 동안 KTX의 총수입은 1조 4000억원으로 1단계 건설 등 투자대비 11%에 해당하며 1일 평균 2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개월 동안 KTX가 움직인 거리는 3100만km로 이는 하루도 쉬지 않고 지구를 1.26바퀴씩 총 781바퀴를 돈 셈이다.
이용객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 1150만명(23%)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이 900만명(18%), 서비스 분야가 550만명(12%), 판매직이 350만명(7%), 기타가 2000만명(40%)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교통·생활 혁명을 불러일으켜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KTX가 개통 20개월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사(이철 사장)는 오는 10일 5000만번째 고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1년간 모든 열차 무료이용권, KTX 관광레저 여행권 2매, 철도유통제공 상품세트 등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한 달 동안 만 13세 이상 청소년과 만 25세 미만 고객에게 KTX 30%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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