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령탑인 김인식 한화 감독은 8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김재박현대 감독, 조범현 SK 감독 등과 2차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투수 26명, 포수 6명,야수 28명을 압축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선우(28) 김병현(26.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28.뉴욕 메츠) 최희섭(26.LA 다저스) 구대성(35.뉴욕 메츠)와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 9명이 포함됐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선수로 채워졌다. 아마추어선수는 한 명도 없다.
어깨수술에서 회복 중인 외야수 심정수(삼성)와 26일 군에 입대하는 투수 이재우(두산), 송진우(한화)가 빠지고 각각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 김재걸(삼성) 노장진(롯데)으로 교체됐다.
김인식 감독은 "송진우가 원 포인트로 던질 수는 있겠지만 봉중근처럼 길게 던질 수 있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명으로 좁혀질 최종 엔트리는 내년 1월9일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식 감독은 "3월3일 열리는 대만과의 지역 예선 1차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선발 투수로 서재응, 박명환, 손민한 정도가 대만전에 통할 수 있다고 보는데 서재응이 내년 1월 중순까지 컨디션을 빨리 회복한다면 그를 대만전 선발로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엔트리
▲투수(26명)= 박찬호(샌디에이고) 구대성 서재응(이상 뉴욕메츠)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 오승환 권오준(이상 삼성) 박명환 이혜천 정재훈(이상 두산) 김원형 위재영 신승현 정대현(이상 SK) 문동환 최영필(이상한화) 손민한 노장진(이상 롯데) 최원호 이승호(LG) 황두성(현대) 김진우 장문석 전병두(이상 기아)
▲포수(6명)=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 김상훈(기아) 신경현(한화) 박경완(SK)
▲야수(28명)= 이승엽(지바 롯데) 최희섭(LA 다저스) 추신수(시애틀) 김한수 박종호 박진만 박한이 김재걸 조동찬(이상 삼성) 김동주 안경현 손시헌(이상 두산) 박재홍 정경배 이진영 김재현(이상 SK) 김태균 김민재 이범호(이상 한화) 정수근(롯데) 이병규 박용택(이상 LG) 송지만 정성훈(현대) 이종범 장성호 김종국 홍세완(이상 기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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