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보령 대창초등학교

[교육] 보령 대창초등학교

가정-학교 함께 ‘예절 꽃’피워요

  • 승인 2005-12-07 00:00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학생수 250여명 '미니학교' 인성교육은 1등 자부심
1일 학부모 교사제·초청 발표회 등 가정연계 교육
교사가 직접 수업자료 개발… 저. 고학년 교차활용도

묘비나 비석물 등에 사용되는 가장 질 좋은 돌로 손꼽히는 남포오석의 주산지인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대창초등학교. 대창초는 석재산업이 한창 활기를 띠던 지난 70∼80년대에는 학생수가 8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에서는 규모가 큰 학교였다.

하지만 점차 학생수가 줄어 현재는 250여명에 불과하지만 39년의 전통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올바른 인격체 완성에 노력하고 있다.더욱이 점차 사라져 가는 예절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예절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예절교육 체계화



대창초는 전형적인 농촌학교지만 석재산업에 종사하는 가정이 많아 학교와 학부모들이 예절중심의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대창초는 학교 공동체가 함께하는 기본 예절교육을 위해 예절교육 관련 지도내용을 체계화해 교수-학습에 적용시켰다.

또 예절생활의 실천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가정과 연계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예절습관 정착에 주력했다.

아울러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학부모와 지역 노인 등 150여명을 초청해 예절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예절 체험학습 기회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솔선수범 예절교육

올바른 예절교육을 위해서는 교사들부터 실시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하고 교사용 연수 자료를 개발, 주 1회 연수회를 전개해 바른 예절을 몸에 익히도록 했다.

또 계단과 교실 등 학생들이 예절중심의 인성교육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표어를 게시하는 등 여건 조성을 마련했다.

더욱이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절중심 수업 모형을 개발, 실질적인 수업 적용을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을 교사들이 공동 작성해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대창초는 예절 관련 교수·학습 목표의 달성도를 높이고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인, 가정, 사회, 학교, 국가예절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자료제작이 가능한 내용으로 저학년 20종, 고학년 25종 등 총 45종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 교사들이 참여해 자료를 제작한 결과 역할극 자료 13종, 상황 자료 11종, 보드 자료 6종, 게임 자료 5종 등 총 45종의 프로그램 자료가 완성됐으며 이를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실제 수업 적용에 있어 한가지 영역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된 자료들을 저학년과 고학년에 교차 활용하는 등 극대화를 꾀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학부모 참여

올바른 예절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와 학부모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계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학부모들에게도 자녀 지도교육 자료를 보급했다.

'우리 자녀를 이렇게 키웁시다'라는 제목의 교육자료는 월 2회 가정으로 발송되며 건강한 가정의 조건, 인사예절, 바른 몸가짐 등 총 18종으로 구성돼 있다.

또 1일 학부모 명예교사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예절지도는 학교와 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도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교육 성과 극대화

대창초는 이같은 예절·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의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웃

어른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의식예절을 습득해 올바른 심성 함양과 정서순화의 효과를 가져왔다.

교사들도 지도과정을 통해 예절중심의 인식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예절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김훈집 교장 인터뷰



“미래 사회 이끌수 있는 기초 튼튼한 인재양성”

“어려서부터 뿌리가 튼튼한 올바른 기초교육이 이뤄져야 학생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가치관 형성이 안된 어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교사들이 먼저 행동으로 모범이 되는 교육을 펼쳐야 합니다.”
대창초등학교 김훈집(60) 교장은 학교가 위치한 웅천이 고향으로 이 학교의 모든 교육 현안을 꿰뚫고 있을 정도로 산증인으로 통한다.

더욱이 지난 1978년부터 5년간 교사로 근무한 경험도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교사들은 어떻게 교육을 전개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대창교육을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김 교장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본생활습관과 예절중심의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긍정적 사고와 올바른 심성 함양을 위해 효 교육에 힘쓰는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예절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올바른 교육이 펼쳐질 때 진정한 교육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학교는 올바른 인간성과 긍정적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또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믿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기적성교육 이렇게…

가야금. 사물놀이 외래강사 초빙
대창초는 학생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촌학교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외래 강사를 초빙해 현악부와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인 방과후 학교 형태로 운영되며 이에 필요한 경비는 학교운영비에서 지원되고 있다.
더욱이 악기구입과 강사비 등도 학교예산으로 충당됨에 따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 또한 매우 높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제16회 초등학교 예능경연대회에서 은상 수상을 비롯해 제16회 초등학교 음악경연대회에서는 국악병창과 현악합주 부문에서 은상, 사물놀이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2005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으며 자연관찰탐구대회, 발명경진대회, 발명 상상화 및 캐릭터 그리기대회 등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각종 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김훈집 교장
▲김훈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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