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번 기술개발에 따라 집에서 원하는 비디오를 HD급 영상으로 케이블방송을 즐길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스마트서버는 세계에서 참조 모형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컴퓨터 시스템을 만들어서 세계의 인터넷 시험대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 처음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이 서버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국가들에 수출이 가능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 서버시장 노린다=주문형비디오(VOD:Video On Demand) 방송을 지원하는 VOD서버 수요가 방송에 이어 통신부문에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는 2007년까지 홈네트워킹 가입자가 1000만에 이를 경우 통신망의 VOD서버 국내시장은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서버 기술은 통신과 방송 융합,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급물살 등 IT의 빠른 환경변화와 다양한 환경과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향후 국가 IT 경쟁력에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국내 업체들의 추진상황=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IT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IMF를 전후해서 외산 장비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IT 열풍에 힙입어 국내 서버 산업은 다시 활기를 찾아 ETRI를 중심으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서버를 개발하고 참여업체에 기술이전해 지난해 후반부터 하드웨어는 (주)다코스 E&I에서 제작하고 (주)큐론에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StreamXpert’라는 상용 제품을 판매 중에 있다.
특히 팽 서비스는 케이블방송에서는 VOD방송으로, 통신업체에서는 VOD서비스의 형태로 차세대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차세대 인터넷 서버 기술은 과거 개별 기능 위주의 단순 웹 서비스 환경에서 한층 더 진화해 복합적이며 기능간 네트워킹화가 진전되고, 통신과 방송이 IT기술에 의해 융합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해 기존 산업계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파급효과를 갖고 있다.
ETRI 디지털홈연구단 김학영 박사는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TV와 인터넷 즉, 방송과 통신으로 이원화됐던 동영상 서비스가 통신. 방송의 융합이라는 커다란 물결 앞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스마트 서버 기술은 국가 IT 경쟁력에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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