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0.7%)와 중구(-0.6%)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0.5% 떨어졌다.
충남 역시 공주가 0.1% 상승했음에도 불구 아산(-1.1%)과 천안(-0.7%) 등이 떨어짐에 따라 전체적으로 -0.6% 하락했다.
이는 8·31 대책 후속법안의 국회 입법과정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가 겹친데 따른 것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대전 유성구가 0.1% 상승했지만 중구(-1.6%)와 서구(-0.3%)의 하락세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0.5% 떨어졌다.
반면 충남은 아산이 -0.5% 떨어졌지만 천안(0.5%)과 논산(0.2%) 등 오름세에 힘입어 0.2%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강남·송파·강동 등 강남 3구가 재건축 호재에 힘입어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경기 김포, 포항 남구, 대구 중·북구 등 6개 지역이 주택투기 및 거래신고지역 후보로 분류됐다.
전세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 강남과 동작, 분당, 일산 등이 1% 이상 오르는 등 전월에 비해 0.2% 올랐다.
특히 9월(0.8%), 10월(0.7%)에 비해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학군이 우수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국지적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됐다.
주요 상승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1.3%), 동작(1.0%), 성동(0.6%)을 비롯해 경기 분당(1.5%), 일산서구(1.4%), 부산 북구(1.8%), 대구 중구(1.3%), 달서(1.2%), 포항 남구(1.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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