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공사 첫 해외 기술용역 수주사업인 인도 나가랜드주 도양(Doyang, 수력발전소)댐의 설계·시공 감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계약은 인도 NEC 에너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30일 오전 11시 수공 대전 본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도양댐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NEC에너지사가 약 280억원을 투자해, 2만 5000kW용량의 발전시설을 만드는 민자발전사업이다. 수공은 지난 5월부터 7개월이 넘게 경쟁과 협상 끝에 사업을 수주했으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내년 7월 공사에 착수, 2008년 12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수공은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설계 및 건설공사에 대한 감리 및 감독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공 관계자는 “인도 동북부 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2000~2800㎜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수력개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참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인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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