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스웨덴 웁살라시에 파견, 연수를 하게 되는 허인숙(42?사??씨는 교통 사고로 왼쪽 팔을 절단한 지체 장애 2급.
허 씨는 “내가 파견가는 스웨덴 웁살라시는 복지 정책이 아주 발달한 도시고 이번에 파견 내용도 복지 관련 정책”이라며 “장애인 복지의 수혜자로서 스웨덴 복지의 장단점을 대전시책에 접목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허씨의 웁살라 연수는 대전으로서는 유럽 자매도시 국가에 처음으로 파견하는 공무원 연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허씨는 지난 6월 연수 희망 모집 공모에서 토익 성적 830점 등 영어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연수자로 꼽히게 됐다.
허씨는 “지난 97년 영어 회화 초급반을 시작으로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영어 실력이 늘다 보니 외국 문화에도 저절로 관심을 갖게 돼 연수에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 2003년도 대전시 공무원 영어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실력파다.
허씨는 “연수에서 배운 유럽의 복지 정책을 대전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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