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과학] 기계硏, 출연연 첫 ‘외부공모’ 신설

여성과학자 등 협력연구 토대… 내달 16일까지 접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 이하 기계연)이 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기관고유사업비 일부를 이용해 외부공모사업을 신설,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계연 중점연구분야의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지정공모와 국내???전문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자유공모로 구성돼 있다.

전체 사업비 규모가 1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모두 20여개 과제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기관의 전문성을 도모하고, 국내의 신진연구자와 여성과학자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과의 협력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외 연구자들도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향후 이를 발전시켜 활발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소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기계연 관계자는 “정부부처의 공식적인 사업과는 별도로, 출연연이 자신의 기관고유사업비를 이용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연구사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기술융합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연구와 연구자간의 소통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규모는 작지만 의미있는 사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공모기간은 내달 16일까지며, 기계연 홈페이지(http://www. kimm.re.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