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새벽이 공지영 원작의 베
지난해 김정현 원작 소설 ‘아버지’를 무대화해 호응을 얻은바 있는 극단 새벽은 ‘봉순이 언니’를 통해 소설의 극적 요소를 중심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연극 ‘봉순이 언니’는 모진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삶을 지탱해온 봉순이 언니가 놓지 않았던 희망을 무대에 표현하고 있다.
의붓아버지에게 도망쳐 나온 봉순이는 짱아네서 식모살이를 하게 된다. 짱아에게는 더없이 친근한 언니 봉순이지만 도둑으로 오해를 받고 집을 나가게 되고, 임신한 채로 다시 짱아네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봉순이는 마음씨 좋은 홀아비를 만나지만 저세상으로 떠나 보내는 등 끊임없이 정을 찾아 떠다닌다. 박정의 각색, 한선덕 연출로 김민희, 서주희, 민병욱, 지금화, 박재윤 등이 출연한다.
일반 1만5000원, 학생 8000원. 사랑티켓 참가작품. 문의 582-2324, 586-9645. www.djs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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