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화려하고 기계적이며 즉흥적인 아이디어들로 무장된 근래 미술에 밀려 두상이라는 소재가 더 이상 흥미를 잃게 됐다.
정석임, 남철, 이관기, 조현영, 이상봉, 안의종 선생 등 28명의 작가들이 순수함을 되찾아 ‘두상’을 주제로 한 조각 전시회를 연다. 24일부터 30일까지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열리는 ‘두상, 그 에스프리를 보다’ 전시회는 두상이라는 형상을 통해 작가의 정신과 혼을 느끼게 하는 형상 조각전이다.
표현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작가의 표현 언어가 다변화 되고 중요시 여겨지는 시점에서 전통적 형태의 조각 전시가 오히려 신선하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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