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보상금 유치 지역銀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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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보상금 유치 지역銀 속도낸다

주민상담 사무실 개소 “지역갈등 봉합도 앞장”

  • 승인 2005-11-25 02:46
  • 신석우 기자신석우 기자
“그동안은 반대하는 주민들 때문에 드러내놓고 유치활동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판결이 내려진 후 지역 각 금융기관이 내달 지급되는 개발 보상금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그 동안 지역 금융기관들은 지역 주민들의 찬반갈등으로 인해 사실상 ‘음성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온 것이 사실. 하지만 헌재의 판결로 인해 법률적인 근거가 마련됨과 함께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접고 활발한 유치활동에 나섰다.

우선 남면농협의 경우 안내장 발송과 함께 주민들에게 보상절차 안내, 세무 및 재테크 상담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했던 주민들에 대한 상담도 병행, 지역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우리은행 행복지점도 오는 30일 지역보상대책위원회와 양계축산조합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세무·금융·부동산 컨설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주민상담을 주업무로 하는 사무실을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하나은행은 실질적 보상금 수령까지는 6개월~1년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보상금 유치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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