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10월31일 이후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전 1999년3월30일부터 4월21일까지의 16일 연속 상승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보다 4.04포인트 오른 670.08에 출발한 코스닥은 9시20분께 하락 반전한 후 장중조정을 겪다 막판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1.67포인트 상승한 667.71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255억원을 순매수하며 신기록 수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억원과 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3% 가까이 오른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IT관련주들은 강세였고 금융,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에서 한동안 ‘버려진 존재’였던 코스닥시장이 제 가치를 되찾는 과정”이라며 “일시적 조정은 있겠으나 상승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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