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동산 시장이 지난 7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에 이어 8·31 부동산정책 발표 등잇단 부동산 규제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부동산 거래는 모두 1만952건으로 전월의 1만1031건에 비해 0.7% 감소했다.
이는 정부차원의 부동산 투기방지 정책이 잇따르면서 투기심리가 줄어들고 실소유자 중심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천안시를 비롯한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아산시는 지난 9월보다 48.6% 증가한 1514건을 거래했다.
또 행정도시 예정도시인 연기군은 전월보다 49% 증가한 648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며, 토지거래허가 및 토지투기지역이 아닌 서천군도 전월대비 20.2% 증가한 1066건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후 지역 부동산시장은 투기적 거래가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지거래허가 심사를 강화해 위장증여 및 미등기 전매행위 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충남지역내 토지거래는 16만9138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21만5553건에 비해 무려 2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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