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칼럼] 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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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칼럼] 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 승인 2005-11-22 00:00
  • 박귀종 소리소한의원 원장박귀종 소리소한의원 원장
천고마비의 계절, 수확의 계절인 가을도 벌써 저물어가고 입동을 지나 오늘이 소설이니 겨울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시작하거나, 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도 하루 종일 조그마한 진료실 공간에서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출퇴근도 자가용으로 하면서 운동이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두 달 전부터 운동 삼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보고 있다. 아직까지 운동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오늘 당장 운동계획을 세워 시작해봄이 어떨는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체내 모든 조직이 제 기능을 잘 발휘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가을에 운동을 시작하였거나 이미 운동을 하고 계신 분들도, 이 운동의 시작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추운 겨울이 와도 꾸준히 하길 바란다.

운동을 함에 있어서 햇살도 부드럽고 선선해진 날씨에는 실내운동보다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효과도 훨씬 큰 등산이나 조깅, 달리기, 자전거 타기, 마라톤등 유산소운동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체온유지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줄넘기나 러닝머신, 실내자전거, 수영 등 실내운동이 좋을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의 새벽운동은 차가운 날씨로 인해서 고혈압이나 심장병, 당뇨 등 성인병이 있는 경우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새벽운동보다는 햇살이 따사로운 오전에 운동하길 권한다.

실외로 나가기 전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고 운동 시작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준비운동으로 움츠린 근육과 혈관, 관절 등을 풀어주어야 발목이나 무릎, 허리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은 겨울철의 운동량을 평소보다 약간 줄이는 게 더 좋다.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에 사전에 미리 건강을 체크해보고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력에 맞는 운동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건강이 있어야 가정의 행복, 인생의 즐거움, 삶의 보람 등을 찾을 수 있기에 운동을 통하여 건강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다가오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지금 바로 운동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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