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분야 3개 연구회(기초. 산업. 공공)는 전문연구시범사업 대상과제(9개 연구기관 15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정부 출연연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문연구시범사업은 지난 9월 과제 공모를 시작으로 지난 10일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발표됐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연구 시범사업은 정책 및 기술평가 등 다단계 평가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목표가 뚜렷하고 성과 지향적인 과제 등 당초의 전문연구사업의 개념 및 취지에 부합하는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기관별 분포를 보면 과학기술연구원 3개, 표준과학연구원 2개, 전기연구원 1개, 천문연구원 1개, 지질자원연구원 1개, 생산기술연구원 1개, 기계연구원 2개, 화학연구원 1개, 생명공학연구원 3개 등이다.
▲출연연 경쟁력 강화 위한 전문연구사업=단위과제 중심의 전문연구사업 추진은 지난해 10월 새로운 과학기술 행정체제 출범이후 연구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 워크숍 및 설명회 개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출연연의 연구수행 방식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연구사업은 이 사업을 통해 출연연이 갖고 있는 연구개발 자산 및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비교우위 강점기술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또한 출연연이 그동안 소액. 다수의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발생되는 연구역량 분산을 방지하고, 목표지향적이고 경쟁력 있는 연구과제를 선정해 우수 인력 및 장비를 집중하고 융. 복합기술 등 미래 신기술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
▲전문연구시범사업의 효과=이번에 착수하는 전문연구시범사업은 각 출연연에서 자율적으로 구성. 추진하고 있거나, 신규로 기획해 제시한 연구과제 중 전문연구사업의 개념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과제를 지정. 착수함으로써 출연연의 전문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전문연구사업 운영방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비점을 보완해 모범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전문연구시범사업은 시범사업 추진기간 동안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전문연구사업에 대한 제도적 완성도를 제고하고 개별 연구기관 및 연구자 수준에서 전문연구사업 제도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전문연구시범사업을 통해 출연연의 자체 연구개발과제를 경쟁력 중심의 대표과제로 재편하고 인력, 장비, 예산 등을 집중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성과의 활용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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