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차세대 액정표시소자(LCD)용 기판유리 생산단지인 아산시 탕정면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전경. 충남도는 삼성전자가 공장증설을 위해 요청한 이 산업단지의 확장을 20일 승인했다. |
충남도 요청 승인
충남도가 삼성전자(주)의 아산시 탕정면 차세대 액정표시소자(LCD)용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아산시 탕정면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 확장 요청을 승인해 수백억에 달하는 지방세수 확보와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면 일대 44만8515㎡(13만6000평)에 LCD용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 공장을 신축하기 위한 삼성의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 확장’ 요청을 승인했다.
도의 승인에 따라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는 현재 201만8934㎡에서 246만7449㎡로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LCD 생산기반을 조기 확보해 일본과 독일 등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 확장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를 이를 위해 앞으로 제2공장 건설공사에 3조원을 투입,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를 기존 제1공장과 연계한 세계 최대의 LCD 기판유리 생산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코닝정밀유리 제1공장은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 내 23만1000㎡(7만평) 부지에서 LCD 생산 7라인까지를 위해 가동 중이어서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에 LCD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기판유리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 있다.
도는 오는 2010년께 탕정 제1지방산업단지 확장사업이 마무리돼 본격 가동되면 351억원에 달하는 지방세수를 확보하고, 17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삼성이 출자한 국내 유일의 LCD 기판유리 생산업체로 2001년부터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한 선두기업”이라며 “산업단지 확장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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