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초 가구주 근로소득 최다

40대 후반 처음 앞질러… 조기퇴직등 영향

올들어 월급쟁이 가장들 중에 40대 초반이 가장 많은 근로소득을 얻고 있으며, 배우자들 중에는 맞벌이 부부 비중이 높은 20대 후반 가구주 배우자들의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3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근로자 가구 중 가구 주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40~44세가 260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초반 다음으로는 45~49세 253만6000원,35~39세 244만6000원,50~54세 232만2000원,30~34세 227만1000원,55~59세 194만원,25~29세 178만원,24세 이하 125만1000원,60세 이상 107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전국 근로자 가구 중 40대 초반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지난해 40대 후반 가구중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들어 40대 후반을 앞지르고 있는 것.

통계청 관계자는 “전국 가구에 대한 가계수지 동향의 시계열 자료가 최근 2년 정도에 그치고 표본조사여서 정확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기업들의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근로자 가구주의 최고 근로소득 연령층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상장기업 615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5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8.01년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