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지난주 대망의 ‘전고점’(1244)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주 ‘안착’에까지 성공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견조한 경기회복세 등 안팎의 투자 여건이 좋다.
그러나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와 원/엔 환율 급락 등 상승 흐름을 교란시킬 수 있는 불안 요인도 없지 않다.
추가적인 모멘텀과 매수 주체의 부재도 신경이 쓰인다. 단기 급등과 미흡한 조정으로 인한 기술적 부담은 무엇보다 큰 걸림돌이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워낙 강해 증시는 이 모든 부담을 상쇄하며 상승 일변도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증시의 관심은 1300돌파에 집중되고 있다. 증시가 1300선 돌파 시기를 앞당길 경우 연말 랠리는 한 단계 더 레벨업 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시간 문제일 뿐 증시의 방향성 자체에 대한 심각한 문제 제기는 없다.
더 이상 주가지수에 신경 쓰기 보다는 활기를 띄고 있는 개별 종목들 중심으로 수익을 챙기는 내실 있는 전략이 필요할 때로 보인다.
<임관모 SK증권 대전지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