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社내 동호회 - KT충남본부

[직장인]社내 동호회 - KT충남본부

“힘찬 라이딩 젊음 안부러워”

  • 승인 2005-11-21 00:00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하루만에 대전~부산도 완주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 몰라

MTB 동호회

“산악자전거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변화를 느껴 보세요.”
직장생활 속에서 산악자전거를 만나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KT 충남본부 ‘KT-MTB’동호회가 바로 그들이다. 단순
히 페달을 밟으며 무작정 앞으로 나가기만 할 뿐인데 과연 이들이 찾는 기쁨과 행복은 무엇일까. 이들은 한결같이 웰빙시대에 맞춰 최고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02년 10월 처음으로 구성된 MTB동호회는 현재 2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이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구성돼 있으나 이들의 활동은 어느 젊은이들보다 활기차고 건강하다고 자부한다.

MTB동호회원들은 얼마 전 ‘남북축구 성공기원을 위한 국토 종단대회’를 실시한 것을 비롯해 제주도에서 열린 ‘제 13회 문화관광부장관배 대회’에 참석해 전문 라이더로서의 실력과 자질을 전국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또한 대전·충남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이들의 모습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행사 도우미로 활동하기 위해 ‘Let’s KT’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단체복을 입은 회원들이 행사장에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한다.

대전네트워크서비스센터 OMC팀 최병섭(54) 회장은 “주말이면 대전 엑스포 광장에 모여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바람을 가르는 이들은 70~80㎞를 라이딩 해오고 있다”며 “대전~부산까지 하루에 달리는 대회에 참석해 완주하는 등 체력과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MTB동호회원들 가운데 고혈압·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던 회원들도 MTB를 만나면서 병원을 아예 잊고 산다고 한다.

당뇨병으로 고생해 온 KT충남본부 김철재(49) 지부장은 “MTB를 만나기 전 당뇨가 엄청 심했다”며 “2년 동안 꾸준히 라이딩 해 온 결과 당뇨는 물론 혈압수치도 모두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고 말했다.
400여 회원 달리며 ‘한마음’
각종 대회 참가상 휩쓸다시피
성취감에 직장 생활도 즐거워

마라톤 동호회

마라톤은 이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돼 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마라톤만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KT충남본부에도 마라톤으로 뭉친 직원들이 활발하게 달리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단조로운 생활형태를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직원 몇 명이 자발적인 마음으로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했다.

그러나 ‘사내문화의 혁신 캠페인’에 발맞춰 하나둘씩 모이던 회원들이 이제는 충남본부 내에만 400여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거대한 조직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니 만큼 이들의 활동 또한 왕성하다.
매일같이 모일 수 없지만 마라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이들은 틈만 나면 달리고 또 달린다.

전국대회인 동아, 춘천, 중앙 마라톤 대회는 물론 취지가 좋은 대회가 있으면 한꺼번에 200 ~300명이 동시에 한 대회에 참가할 정도다.

이러다 보니 각종 대회에서 참가상을 거의 휩쓸고 있다고 한다.

마라톤 동호회 서창원(46) 총무는 “마라톤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생활에 적응하는 도구와 정신적인 기둥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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