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술룡 한밭레츠 대표 |
18일 한밭레츠 창립 5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권술룡 한밭레츠 공동대표(65·대동종합사회복지관장·사진)는 “두레 품앗이 정신이 바로 한밭레츠의 기조로 복지만두레와도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오늘 대안사회 운동의 지역 사회 확산 차원에서 국내외 모범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미래 사회를 열어가는 대안 중의 하나가 인간의 얼굴을 가진 화폐, 지역 통화운동”이라며 “불경기가 심했던 시대 캐나다의 어느 벌목공들이 사는 촌에서 품앗이와 헌물품 나눔으로 시작된 레츠 운동은 지구촌 전역에 번져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더불어 “레츠를 공동체 운동의 대안으로 보고 각 동, 구마다 활발히 움직이도록 하고 타 지역의 좋은 사례 모임 단체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후손들에게 자본주의 병폐 말기 증상을 물려줄 수 없다”며 “우리의 본향, 삶의 원형인 두레 공동체로 돌아가 희망을 안겨주자”고 강조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