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항간에서는 사진 전사식 여권이 늦게 나온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서 9월 30일을 전후하여 구 여권발급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이 있었으나 신 여권은 10월 4일부터 발급되고 있다.
신 여권(사진전사식) 방식은 처음 발급을 해주는 공무원이나 민원인 모두에게 약간의 불편이 있었다. 신청서식도 바뀌고 사진과 신청서 등 첨부서류 일체를 스캔을 떠서 신청서 접수와 동시에 기록조회를 하고, 심사, 발급, 기계판독, 교부 등이 수레바퀴 굴러가듯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되는데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고 처리시간도 길었다.
그러나 신 여권발급 1개월이 지나면서 이제 정상을 되찾고 있다. 여권발급 담당자로서 아쉬울 때는 여권을 먼저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다른 민원인이 있는 데도 차례를 지키지 않고 “내일 모레 외국여행을 가야 되는데 빨리 안 되겠느냐”면서 재촉을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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