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무영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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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무영검

발해 마지막 왕자를 구하라

  • 승인 2005-11-18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여성 무사 전면 부각 우아한 액션 볼만
몽고 고원지대.거란 장터 세트 인상적





926년, 발해. 거란의
침입에 의해 모든 왕자가 암살된 발해는 나라가 멸망하는 위기에 처한다.

이제 발해의 희망은 어릴 적 정쟁에 휘말려 쫓겨났던 마지막 왕자 ‘대정현’(이서진)뿐. 이에 당대 최고의 절대 고수 ‘연소하’(윤소이)가 마지막 왕자를 구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 받는다.

연소하는 어릴 적부터 군영에서 자라 발해 최고의 무사로 성장한 여무장이다. 그녀는 발해의 운명을 되돌릴 마지막 희망, 대정현을 지키기 위해 무영검을 든다.

그러나 거란 반란군의 두목 ‘군화평’(신현준)과 그의 심복 ‘매영옥’(이기용)의 숨막히는 추적이 계속된다. 가문의 복수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조국을 배신하고 거란의 앞잡이가 된 거란의 무장 군화평은 반드시 왕자를 찾아 암살하려는 뜨거운 복수심에 불탄다.

그의 명령이라면 목숨을 걸고 따르는 매영옥은 뛰어난 검술을 지닌 여자 검객 연소하를 꺾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끝까지 그녀를 쫓는다.
과연 발해인들의 마지막 희망 대정현과 연소하는 자신들을 쫓는 거란의 세력에 맞서 무사히 발해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발해 재건을 위한 이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함께 발해의 운명을 건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여성 무사가 전면으로 부각되기 때문에 부드럽고 날렵하게 원을 그리는 우아한 액션에 힘이 느껴진다.

검은 그저 아름답기만 한 대상이 아니라 살기 어린 무기임이 선명하게 부각된다. 특히 자줏빛 천을 사이에 둔 연소하와 매영옥의 액션 신은 단연 ‘무영검’의 백미로 꼽힐 만하다. 또 몽고의 고원 지대, 목조 건조물이 인상적인 호숫가, 거란 지역의 화려한 장터 등의 세트장은 스펙터클한 액션의 즐거움과 결합돼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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