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06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교체할 대전야구장의 인조잔디 교체작업을 위해 가칭 ‘대전야구장 인조잔디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기존 대전야구장의 오래된 인조잔디가 인체에 유해한 공기를 유발시킨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내년 프로야구 개막 이전에 교체할 인조잔디의 종류를 인조잔디선정위원회를 통해 면밀히 검토한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일정이 끝나는 내달중 대학교수, 야구인, 언론인등으로 구성된 인조잔디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잔디종류가 선정되면 착공에 들어가 4월 프로야구 개막이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천연잔디로 할 경우 사용횟수 제한과 관리상 어려움 등의 문제가 있다는 한화 이글스의 의견을 수렴해 교체 잔디를 인조잔디로 결정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대전지역 아마야구단을 비롯해 사회인야구단에게 일정 기간 개방을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사업비 15억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잔디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인조잔디 종류를 최종 낙점할 계획”이라며 “프로야구 게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전지역 사회인야구단과 아마야구단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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