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이종일 기자 |
지난해 시청 일부 고위직 공무원들의 성매매 사건과 도박행위 등으로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올 들어 대형마트 논산입점과 관련, 금품수수로 인해 건설행정 담당직원 2명이 사직당국에 의해 영어(囹圄)의 몸이 돼 대다수 참신한 공직자들마저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고 있다.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 현행 임성규 시장의 레임덕(?) 현상이 직·간접적으로 나타나 위계질서 붕괴현상 조짐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고위간부 등은 공(公)과 사(私) 구별 없이 근무지 이탈행위가 비일비재한 실정이어서 창발행정으로 지역발전을 가시화시키려는 공직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직기강을 확립시켜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은 최근 시민혈세와 독지가의 후원금으로 발간돼 물의를 빚은 노성면 향토지 사태와 업무시간에 버젓이 도박(고스톱)을 자행한 Y면장으로 인해 유발된 시의회 N의원과 공노조와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결국 시정발전과 시민화합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에서 비롯됐다.
시민들도 “시청 산하 85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일부 고위간부의 행태로 인해 공직내부가 심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라며 “공직내부에서 한동안 사라졌던 복지부동 안일무사 구태행정이 다시 꿈틀거릴 우려가 있는 만큼 공직기강 확립운동 전개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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