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고유가로 서민층의 겨울철 난방연료로 연탄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부주의로 인한 가스중독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연탄가스 중독과 관련 구조는 모두 4건으로 신고되지 않은 사건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욱 많은 중독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탄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산소운반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 역할을 방해해 신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주게된다.
일반적으로 신체가 건강한 성인의 경우 연탄가스 5000㏄/㎡를 5∼10분 정도 흡입할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때문에 최근 겨울철을 맞아 난방용으로 이용이 늘면서 연탄가스 중독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소방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난방에 앞서 환기장치의 설치 및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연탄보일러에 균열부분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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