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5일 2군에서 활동중인 박노민(포수), 문용민(투수), 최진행(외야수)이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단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단 지원서를 제출한 이들 선수들은 16일 최종 합격자 결과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태.
이 가운데 상무 입단이 가장 유력시 되는 선수는 박노민.
수준급 장타력을 보유한 박노민(타율 0.313)은 올 시즌 2군 남부리그에서 예사롭지 않은 활약을 예고했던 선수.
지난 6월에는 4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남부리그 홈런왕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고, 팀내에서는 특급 스타 조성민의 첫 시뮬레이션 피칭때 가차없이 홈런을 날려 주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박노민은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9월 1군 확대 엔트리에 등록했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1군에서 제외됐었다.
박노민은 “상무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며 “신경현과 이도형 선수처럼 공수를 겸비한 진짜배기 선수로 거듭나 돌아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경찰청 창단에 큰 관심을 보였던 김태균 등은 지원 명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군 윤경영(투수), 이창훈, 권영근, 맹진국, 이양기 등 5명이 경찰청 야구단에 입단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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