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경기도 화성 봉담읍 상리에 분양한 ‘봉담역 동문굿모닝힐’미분양 물량을 선착순 분양하면서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로 아파트를 계약하는 구매자들에게 주방 수납장을 무료로 제공해 주기로 했다.
봉담역 동문굿모닝힐은 34, 35평형 442가구 규모로 모두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구성돼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 적용 대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이 무주택 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 이들을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수납장 제공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도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을 받아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수요자를 상대로 타깃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시작된 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의 효과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소형 평형의 청약률에 반영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최근 분양한 '불광 현대홈타운' 청약 접수 결과,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 대상인 25평형은 1순위 접수에서 마감됐다.
대출 대상이 아닌 43평형은 3순위까지 간 끝에 겨우 마감된 점에 비춰볼 때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의 효과는 두드러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순위 접수일이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이 시작된 7일이어서 청약자들에게 이 대출의 장점 등을 적극 선전하는 등 무주택 서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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