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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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첫날

“나도 되나?” 문의폭주

  • 승인 2005-11-08 00:00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재개 첫날인 7일 대출취급 은행인 우리·국민은행과 농협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였다. 그러나 시행 첫날이어서 그런지 상담전화가 주를 이뤘고 실제 지점을 방문,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대출 상담자들은 대개 대출자격 요건과 대출금리 및 한도 등을 문의했다고 은행창구 직원들은 전했다.
우리은행 수원지점은 오후 3시 현재 22건 17억원의 대출신청을 접수했다.

최영석 대리는 “생애 첫 주택대출 때문에 전화통화 건수가 평소보다 3∼4배나 많았다”며 “오늘 접수된 대출은 대부분 며칠 전부터 상담을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여의도 지점의 경우 오전부터 대출상담 전화가 폭주했고 15건 정도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
농협 주택기금 사업단측은 “오늘 시간당 50통 가량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며 “이번 대출은 ‘무주택 조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이 나가는데는 2~3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은 2001년 7월부터 2003년말까지 운영됐다가 2년만에 재도입된 제도로, 가구원 전원이 한번도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대출지원규모는 최대 1억5천만원이며 지원대 상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다.

1년간 한시 운영되고 금리는 서민주택구입자금과 같은 연 5,2%가 적용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분양계약서, 기존 주택을 살 때는 매매계약서를 내야 하며 주민등록등본, 대출대상 건물의 등기부등본, 인감증명서 등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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