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사단법인 한밭사랑

[NGO] 사단법인 한밭사랑

‘사랑 나눔’ 따뜻한 사회 만들어요

  • 승인 2005-11-08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 최초 푸드뱅크. 무료급식 실시
무료시술. 김장나누기 등 활동 다양
파란조끼 유니폼 ‘사랑. 봉사' 상징

노인과 아동 장애인 복지사업과 푸드뱅크 무료급식 사업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 등을 통해 주위에 훈훈한 인정과 사랑을 베풀고 있는 사단법인 ‘한밭사랑’(이사장 조성근)을 찾아 한밭사랑 설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산증인인 길홍철 사무총장으로부터 한밭사랑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시공
익사단법인인 ‘한밭사랑’은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와 다비다여성자원봉사회, 한-터문화협회, 한밭사랑국제와이즈멘클럽으로 구성돼 있는 순수자원봉사단체다.

길홍철 사무총장은 “한밭사랑은 지난 1998년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로 출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발족한 단체”라며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함께 감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쁨 두배, 슬픔 절반이라는 표
어대로 기쁨을 나누어 두배가 되게 하고, 슬픔을 나누어 절반이 되게 하는 사랑나눔을 통해 밝은 사회,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랑나눔단체”라고 소개했다.

한밭사랑은 자원봉사자들과 지난 2002년 발기인총회를 갖고 국제와이즈멘 한밭사랑클럽 헌장전수식을 가졌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 지정, 대전시로부터 장애아동무료시술업 사업집행기관 지정을 받고 2004년 한-터문화협회가 발족했다.



한밭사랑은 노인과 아동, 장애인의 복지사업을 비롯해 대전 최초로 푸드뱅크와 무료급식사업을 실시한 단체다.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 음식 준비와 배급은 다비다여성자원봉사회(회장 배현숙)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한터문화협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의 문화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여성과 청소년 유해환경개선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미국 슈라이너 병원과 안면장애아동 무료시술사업을 하며 장학사업과 자매결연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특히 매년 봄, 가을에는 사랑나눔한마당 행사를 통해 노인잔치와 김장 나누기,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제5회 노인잔치에는 5000여명의 노인들과 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전을 부치고 음식을 나르고 대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년 가을에는 수천포기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등 이들의 선행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길홍철 사무총장은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중증환자중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극빈층들을 위해 노은 공판시장 등에 가서 연 2억~3억원 가량에 해당하는 식품을 냉동탑차에 실어 나른지 7년째”라며 “이제 사랑의 먹거리 팀의 유니폼인 파란조끼를 입고 우리가 나타나면 노은축산(대표 이강산)에서 두 말 없이 식품을 무상공급해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길 사무총장은 이어 “내 평생에 가장 큰 소망은 푸드뱅크센터와 노숙자들의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