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시술. 김장나누기 등 활동 다양
파란조끼 유니폼 ‘사랑. 봉사' 상징
노인과 아동 장애인 복지사업과 푸드뱅크 무료급식 사업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 등을 통해 주위에 훈훈한 인정과 사랑을 베풀고 있는 사단법인 ‘한밭사랑’(이사장 조성근)을 찾아 한밭사랑 설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산증인인 길홍철 사무총장으로부터 한밭사랑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시공
길홍철 사무총장은 “한밭사랑은 지난 1998년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로 출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발족한 단체”라며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함께 감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쁨 두배, 슬픔 절반이라는 표
한밭사랑은 자원봉사자들과 지난 2002년 발기인총회를 갖고 국제와이즈멘 한밭사랑클럽 헌장전수식을 가졌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 지정, 대전시로부터 장애아동무료시술업 사업집행기관 지정을 받고 2004년 한-터문화협회가 발족했다.
한밭사랑은 노인과 아동, 장애인의 복지사업을 비롯해 대전 최초로 푸드뱅크와 무료급식사업을 실시한 단체다.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 음식 준비와 배급은 다비다여성자원봉사회(회장 배현숙)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한터문화협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의 문화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여성과 청소년 유해환경개선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미국 슈라이너 병원과 안면장애아동 무료시술사업을 하며 장학사업과 자매결연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특히 매년 봄, 가을에는 사랑나눔한마당 행사를 통해 노인잔치와 김장 나누기,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제5회 노인잔치에는 5000여명의 노인들과 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전을 부치고 음식을 나르고 대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년 가을에는 수천포기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등 이들의 선행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길홍철 사무총장은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중증환자중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극빈층들을 위해 노은 공판시장 등에 가서 연 2억~3억원 가량에 해당하는 식품을 냉동탑차에 실어 나른지 7년째”라며 “이제 사랑의 먹거리 팀의 유니폼인 파란조끼를 입고 우리가 나타나면 노은축산(대표 이강산)에서 두 말 없이 식품을 무상공급해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길 사무총장은 이어 “내 평생에 가장 큰 소망은 푸드뱅크센터와 노숙자들의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