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립노인치매병원 수탁 기관선정이 무산됨에 따라 대전시가 제2시립치매병원 추가 설립 대신 현재 운영중인 한마음 병원의 병상 증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시립요양병원 수탁자 선정위원회에서 신청 법인 2곳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같이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한마음 노인 병원의 경우 3000평의 부지 중 1000평만 사용하고 있어 병실을 추가로 증설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가 병상 증축시 각종 장비나 인력면에서 효율적이어서 병원을 추가로 설립하는 것보다 경제적일 뿐더러 대전의 경우 1시간이내 접근이 가능해 추가로 병실을 증축하지 않고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한마음 병원의 병실을 추가로 증설할 경우 최소 150병상에서 200병상을 추가 증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노인병원 설립을 신청한 의료 재단이 선정위원회에서 모두 부적합 판단을 받게됨에 따라 무리하게 추가 설립을 추진하기 보다는 현재 운영중인 한마음 병원의 병상 증축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제2 치매 병원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달 선정위원회를 열었으나 두 의료 법인 모두 입지나 자금 면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 재선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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