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내 동호회] 기협 중앙회 대전충남지회 ‘바다낚시’

[社내 동호회] 기협 중앙회 대전충남지회 ‘바다낚시’

“확트인 바다에서 선상회식 즐겨요”

  • 승인 2005-11-07 00:00
  • 신석우 기자신석우 기자
스트레스 풀고 우정도 돈독해져 ‘일석이조’


“우린 회식하러 바다에 가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 사람들은 화끈하다. 통도 크다. 직원은 12명이지만 그래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긴밀(?)하다.

직원들은 매 분기마다 바다 위에서 ‘선상회식’을 즐긴다. 안주는 물론 갓 잡아올린 싱싱한 활어회.
지난 9월 어느날 새벽. 어두움을 밀어내며 이들이 달려간 곳은 군산 앞바다 야미도. 물때에 맞춰 나간 탓인지 이들이 잠시 동안 ‘건져낸’ 광어며 우럭이며 물고기들이 150여마리.
마음껏 먹고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까지 체면이 서니 일석이조다.

기실 이들의 바다낚시는 인근에서도 유명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무역협회, 벤처진흥원 등 동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다에서 ‘공부’ 얘기는 어울리지 않지만 ‘손맛’으로 맺어진 우정은 업무에서 빛을 발하게 마련이다.
잊지 못할 추억들도 많다. 낚시 내내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자존심을 구긴(?) 박상언 과장은 끝내 60cm짜리 광어를 잡아내곤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바다낚시 초보자로 구
박(?)받던 이근국 지회장 역시 50cm짜리 우럭 두 마리를 한꺼번에 건져올리는 ‘쌍걸이’로 히트를 쳤다.

처음부터 배멀미로 고생하던 안신영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미끼로 고기를 잡아올려 지금까지도 직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배멀미로 고생한 여직원 3명은 하지만 다음달 바다낚시를 학수고대하고 있단다.
정욱조 부장은 “이왕 즐길거라면 업무를 탈피해 확실히 즐기기 위해 바다낚시를 선택했다”며 “확 트인 바다에서 직원들끼리 서로 챙겨주고 함께 손맛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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