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택자금지원 오늘부터 시행

생애 첫 주택자금지원 오늘부터 시행

부담 낮추고 혜택 늘리고

  • 승인 2005-11-07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연소득 5천만원이하 무주택세대 대상
年 5.2% 금리에 1억5천만원까지 대출
1년간 한시적 운영… 내집마련 적기




전세자금 금리 인하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지원확대방안’이 7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건교부는 또 영세민 전세자금은 종전 3%에서 2%로, 근로자·서민전세자금은 5.0%에서 4.5%로 인하함으로써, 주택구입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보다 적은 부담으로 전세자금을 융자받도록 했다.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근로자 서민주택구입자금을 4800억원 추가지원 할 예정이다. 연소득 2000만원이하인 사람에 대해서는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금리를 종전 5.2%에서 4.7%로 0.5%포인트 낮춤으로써 저소득층에게 보다 좋은 조건으로 주택구입이 가능토록 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첫 주택구입자금 지원=2001년 7월부터 2003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됐던 최초주택구입자금도 지원이 재개된다. 세대원 전원이 생애 한번도 주택을 소유해 보지 못한 세대에 대해, 연소득 5000만원 이하까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대출지원규모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가능토록 하고, 1년간 한시 운영키로 했다.

지원대상 주택규모는 85㎡이하로 제한하며, 금리는 서민구입자금과 동일한 연5.2%로 결정했다. 단,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근로자·서민 구입자금과 같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 대해 1억원까지는 4.7%로 적용한다.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5.2%의 금리를 차등,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용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개발 등의 원활한 시행과 이에 따른 이주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발이주자 전세자금 금리를 종전 3%에서 2%로 인하한다. 대출한도도 현행 2000만원에서 수도권은 4000만원까지, 지방은 3000만원까지 확대된다.


▲ 파급효과와 서민대출 활용법=일단, 이번 조치로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신규 분양시장의 분양률 제고엔 일정부분 순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과 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높아진 이자비용과 강화된 금융정책으로 숨통이 막혀있던 주택시장에 서민들을 주축으로 한 실수요자들이 진입할 작은 길을 터준 셈이기 때문이다.

8·31대책 후속 입법과정을 통해 행동을 유보하며, 매수타이밍을 점쳐온 이들에게는 내년 집값 하락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매개체 노릇을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최초주택구입자금, 서민주택구입자금 모두 고정금리에 상환이 장기조건이라 대출자를 배려하는 경우가 많아, 무주택서민들이 잘만 활용하면 유리한 점이 많다. 일부, 서민 대출은 연말에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데, 종전과 달리 대출한도와 소득제한, 지원기간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상품을 고를 때도 주택시장의 트렌드와 선호도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내집마련이 우선이겠지만, 이제는 1세대 1주택 재테크시대이므로 미래의 자산가치를 계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시장이 기준평형이나 주력평형이 대형화됐기 때문에 공급면적 32~34평형대를 선택하고, 매입기준도 대단지·역세권을 갖추는 것이 좋다.

대규모단지는 거래량이 많아 유입인구도 걱정 없다. 매입이 부담스러워 분양물량을 고른다면 분양가 부담이 있더라도 안정적인 임대차가 보장되는 랜드마크 사업장을 택하는 것이 낫다.

내집마련 정보사 관계자는 “이번 최초주택구입자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금리인하 혜택이 있고, 대출한도도 5000만원 높으며,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경우도 대출범주에 해당되는 등, 혜택이 많아졌으므로, 금융지원을 잘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파일

▲예산 ‘계룡 리슈빌’=예산 발연지구에 들어서는 계룡리슈빌은 34평형 99가구, 35평형 76가구, 41평형 32가구, 44평형 184가구, 55평형 55가구 등 모두 446가구 규모다. 문의 : 041-335-0070


▲계룡 ‘e-편한세상’=계룡시 두마면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아파트. 32, 39, 40, 49평형 918가구. 모델하우스는 대전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문의: 042-840-5200


▲계룡 ‘더-샵(the-#)’= 계룡시 두마면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 지하 2층, 지상 10 ~ 18층, 18개 동 규모. 32(390가구), 38A(75가구), 38B(66가구) , 45A(159가구), 45B(15가구), 50A(72가구), 50B(63가구), 57(81가구), 61평형 (66가구) 등 모두 987가구로 구성. 문의: 042-840-9100


▲아산 ‘친오애’ 아파트= SR건설이 아산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25평형 165가구와 33평형 291가구등 456가구로 구성. 선시공 후분양제로 공급하고 있다. 문의: 041-546-1188


▲노은 ‘인앤인’ 주상복합= 중앙디자인·자드건설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4층, 지상 15층 3개동 규모로 38평형 44가구, 51평형 52가구, 64평형 24가구 등 3개평형 120가구. 문의: 042-823-4900.





부동산 용어풀이 <원가연동제>

택지·건축비 등 원가변동 따른 분양가 책정

원가연동제는 아파트의 분양 가격을 택지비와 건축비 등 원가에 연동시켜 책정하는 제도이다. 아파트 분양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억제, 분양가 정책의 투명성 확보, 건설업체의 불법 비자금 조성 방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기회 확대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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