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아시아 정상 도전을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는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9)의 소속팀으로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최고봉에 오른 지바 롯데 마린스를 비롯, 대만 챔피언 싱농 불스와 중국 선발팀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한다.
2년 만에 모습을 보이는 이승엽과 친정팀 삼성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에 한국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우정이 넘치는 ‘장외 설전’을 벌여온 이승엽과 삼성 선수들은 10일 오후 6시 1차전서부터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선 감독은 1차전에서 지바 롯데의 전력을 가늠해본 뒤 13일 결승전에서는 에이스 배영수를 투입, 우승컵을 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 시즌 홈런(30개)과 타점(82점)에서 팀내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야구에 확실히 적응한 이승엽이 바르가스를 비롯, 권오준, 오승환 등 친정팀 선수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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