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요금소통과의 지.정체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주변의 시가지 도로에까지 영향을 미쳐 교통 혼잡을 초래하기 일쑤다.
때문에 도로공사가 일명 하이패스로 불리는 고속도로 통행 전자카드를 수도권과 부산에 이어 충청권에도 적용키로 한 것은 운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자카드는 차량단말기에 삽입한 뒤 요금소를 무정차로 통과해 일시정차에 따른 톨게이트의 지.정체를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진출입시 통행권을 빼거나 요금을 매번 현금을 내는 번거로움이 줄어 운전자의 안전운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 금액인 1만원을 충전할 경우 1%인 100원에서부터 2만∼4만원까지는 2%를, 5만∼20만원까지는 3%의 할인혜택을 받아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경제적 혜택 또한 적지 않다. 카드발급 역시 운전자 1인에 1매씩 무상으로 인터넷이나 영업소마다 신청서 작성으로 즉석에서 지급해 이용객 편의에도 배려가 돋보인다.
하지만 1인1매 초과발급이나 분실과 도난 또는 카드 훼손으로 인한 재발급을 할 경우 수수료 5000원을 부담토록 하는 것은 비용부담을 낮추는 조정방안이 고려돼야 한다.
전자카드로 전국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모든 차량이 무정차로 통과해 운전자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에 일조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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