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지수는 6.04포인트 오른 612.84로 출발한 뒤 장중 613.89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조정을 받아 전일 대비 3.57포인트(0.59%) 오른 610.37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610선에 안착하면서 지난 달 11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 609.58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207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또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나흘연속 상승하며 1220선에 육박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9포인트(0.79%) 상승한 1217.97에 거래를 마쳤으며, KRX100은 16.35포인트(0.66%) 오른 2497.8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반등해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외국인들이 사흘 연속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10월 이후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들이 해소되고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함에 따라 상승추세로 전환된 분위기”라며 “잠시 숨고르기를 한후 전고점 돌파 시도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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